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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젠 9700X 기반 미들타워에 PCIe 5.0 SSD를 달아둔 지 3주째입니다. 처음에 방열판 없이 꽂았다가 벤치마크 도중 속도가 절반으로 뚝 떨어지는 걸 직접 경험했습니다. 스로틀링이 걸린 겁니다. 원인 파악하는 데 하루, 방열판 주문·부착 후 재테스트까지 꼬박 이틀이 걸렸습니다. 4K 영상 원본 파일 이동이 잦아서 업그레이드를 결심했는데, 처음엔 이게 정말 맞는 선택인지 확신이 없었습니다. 직접 써보고, 제품들도 직접 뒤져본 내용을 써둔 글입니다.

 

 

 

PCIe 5.0 SSD는 PCIe 4.0과 속도 차이가 정말 느껴질까요?

 

 

숫자만 보면 차이가 큽니다. PCIe 4.0은 x4 레인 기준 최대 대역폭이 8GB/s인 반면, PCIe 5.0은 16GB/s까지 올라갑니다. SSSTC 이론상 PCIe 5.0 SSD는 읽기 속도 14,000MB/s, 쓰기 속도 12,000MB/s를 제공합니다. ITWorld Korea 숫자로는 2배 차이입니다.

 

 

그런데 제 시스템에서 실제 작업을 해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Windows 11 23H2 + 라이젠 9700X 환경 기준, 일상적인 프로그램 실행이나 시스템 부팅 속도는 PCIe 4.0 상위 제품과 거의 구분이 안 됩니다.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체감할 수 있는 속도 차이가 거의 없는 반면 발열은 심각하게 높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Namu Wiki 직접 써보니 이 평가가 틀리지 않습니다.

 

 

차이가 느껴지기 시작하는 건 대용량 파일을 연속으로 이동하거나 읽을 때입니다. 4K RAW 영상 소스 파일이 200GB를 넘어가면, PCIe 4.0 상위 제품과 완료 시간이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 4K·8K로 촬영된 초고해상도 영상 원본 파일을 옮기는 작업을 제외하면 일반인 기준에서는 PCIe 5.0 SSD의 강력한 순차 읽기·쓰기 속도를 만끽할 만한 작업이 거의 없습니다. Danawa

 

또 하나, DirectStorage 기술이 게임 리소스 로딩 방식을 CPU 경유에서 SSD와 GPU 직결 방식으로 전환하는데, 이 기술이 본격 확산되면 PCIe 5.0 SSD가 더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구조입니다. ITWorld Korea 아직 이 기술을 제대로 지원하는 게임이 많지 않아서, 지금 당장 게임 성능 향상을 기대하고 산다면 조금 이릅니다.

 

 

항목PCIe 4.0 (상위)PCIe 5.0순차 읽기최대 7,450MB/s최대 14,900MB/s순차 쓰기최대 6,900MB/s최대 13,400MB/s일상 체감 차이기준거의 없음대용량 전송 차이기준확실히 빠름발열 수준보통높음가격 (2TB 기준)약 10~15만 원대약 25~35만 원대

 

 

 

 

 

 

PCIe 5.0 SSD 발열, 처음 꽂았을 때 이 정도인 줄 몰랐습니다

 

솔직히 발열이 이렇게 심할 줄은 몰랐습니다. 방열판 없이 꽂고 CrystalDiskMark 8 연속 테스트를 돌렸더니, 측정 중반부에 쓰기 속도가 4,000MB/s대로 추락했습니다. AIDA64를 같이 켜놨더니 온도가 74°C까지 치솟았고, 거기서 스로틀링이 시작된 거였습니다.

 

일부 SSD는 온도가 70°C를 초과하면 하드웨어 안정성 보호를 위해 자동으로 스로틀링을 실행하여 성능을 저하시킵니다. KingSpec 그게 제 케이스에서 실제로 발생한 겁니다. 방열판을 달고 재테스트하니 최대 온도 68°C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전 구간에서 속도가 일관되게 나왔습니다.

 

 

마이크론 Crucial T710의 경우 약 10여 분 테스트 기간 동안 최대 온도 71°C, 평균 65°C를 기록했습니다. Inven 이 정도면 준수한 편이고, 방열판을 달면 일정 수준 더 낮출 수 있습니다. 다만 케이스 풍도(風道)가 좋지 않으면 방열판 효과도 떨어집니다. 제 케이스는 M.2 슬롯 주변 공기 흐름이 좋지 않아서 처음엔 방열판을 달고도 67°C 이상이 나왔습니다. 팬 위치를 바꿔서 겨우 안정권에 들어왔습니다.

 

 

초기에 출시된 PCIe 5.0 SSD는 표면 온도가 80도를 넘어서며 과열될 경우 제품 보호를 위해 작동을 멈추기도 했습니다. Danawa 최근 신제품들은 컨트롤러 공정이 개선되면서 발열이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방열판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봅니다.

 

 

CES 2023에 처음 등장한 PCIe 5.0 SSD는 최대 성능으로 작동할 때 표면 온도가 80도를 넘는 수준이었고, 이후 출시된 제품들은 미세 공정과 저전력 설계를 적용한 차세대 컨트롤러 칩을 탑재해 발열이 개선되는 추세입니다. ZDNet Korea 특히 SK하이닉스 P51은 PCIe 5.0 제품군 중 발열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 방열 관리가 어려운 케이스에서도 선택지가 됩니다.

 

 

 

 

 

 

 

 

PCIe 5.0 SSD 제품별 실사용 비교, 무엇을 골라야 할까요?

 

 

현재 소비자용 PCIe 5.0 SSD 시장에서 눈에 띄는 제품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SK하이닉스 플래티넘 P51은 현존 PCIe 5.0 SSD 중 최고 퍼포먼스를 자랑하며, 발열도 상당히 적은 편입니다. 삼성 9100 PRO는 4TB 단면 실장을 지원하는 몇 안 되는 제조사 제품이고, 키오시아 Exceria Pro G2는 상위권 퍼포먼스에 준수한 발열을 보여줍니다. Namu Wiki

 

 

마이크론 Crucial T710은 고성능 실리콘모션 SM2508 컨트롤러와 마이크론 G9 276레이어 3D TLC NAND를 탑재했으며, 이전 세대 대비 랜덤 읽기에서 28%, 랜덤 쓰기에서 42% 향상된 성능을 보입니다. Inven 2GB LPDDR4 캐시가 있어서 지속 성능이 안정적인 편입니다.

 

 

제품순차 읽기순차 쓰기DRAM발열특이사항SK하이닉스 P51~14,700MB/s~12,600MB/s있음낮음성능·발열 균형 최고삼성 9100 PRO14,700MB/s13,300MB/sDDR4 1GB보통4TB 단면 지원키오시아 Exceria Pro G214,900MB/s12,700MB/sDDR4보통실리콘모션 컨트롤러마이크론 T71014,147MB/s13,372MB/sLPDDR4 2GB보통SM2508, 더티 성능 안정

*CrystalDiskMark 실측값

 

삼성 9100 PRO는 4TB 단면 실장 지원이 핵심 강점입니다. 일부 노트북이나 슬림 케이스처럼 양면 SSD를 장착할 수 없는 환경에서 고용량 PCIe 5.0이 필요하다면 현실적인 선택지입니다. SK하이닉스 P51은 발열이 가장 낮고 성능도 최상위권이어서, 지금 PCIe 5.0 SSD를 산다면 가장 무난한 선택입니다.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면 P51을 먼저 보게 됩니다.

 

현재 유통 중인 PCIe 5.0 SSD 대부분은 파이슨 E26 또는 실리콘모션 SM2508 계열 컨트롤러를 사용하며, 보급형 E31T 컨트롤러를 탑재한 제품들도 출시되면서 가격대가 이전보다 낮아지고 있습니다. Danawa

 

 

 

 

PCIe 5.0 SSD가 실제로 필요한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가장 쉬운 기준은 이겁니다. 대용량 파일을 자주 옮기느냐, 아니냐입니다.

 

4K 이상 영상 원본을 카메라에서 PC로 수백 GB씩 옮기는 일이 일상이라면, PCIe 5.0 SSD는 실제 체감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AI 모델 학습이나 대형 데이터셋 처리처럼 스토리지 대역폭이 직접 작업 시간에 영향을 주는 환경도 마찬가지입니다. 데이터 과학자는 수 테라바이트 규모의 방대한 데이터를 다루는데, PCIe 5.0 SSD는 PCIe 4.0 대비 대역폭을 2배 확장해 저장 장치에서 데이터를 불러오고 전처리하는 과정의 병목 현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ITWorld Korea

 

 

반면 일반적인 사무 작업, 웹 브라우징, 일상 게임 용도라면 PCIe 4.0 상위 제품으로 충분합니다. 직접 써보면서 느낀 건, 일상 작업에서 체감 속도의 차이보다 발열 관리에 드는 신경이 더 큽니다. 방열판 부착 여부, 케이스 내부 공기 흐름, 슬롯 위치까지 챙겨야 합니다.

 

 

사용 목적추천 인터페이스4K/8K 영상 편집·대용량 전송PCIe 5.0 DRAM 탑재AI 학습·대형 데이터 처리PCIe 5.0일반 게임·사무·개발PCIe 4.0으로 충분노트북 업그레이드PCIe 4.0 저발열 권장

한 가지 아쉬운 점은, PCIe 5.0 SSD 지원 여부가 메인보드 슬롯마다 다르다는 겁니다. 라이젠 9000 시리즈 기반 X870E 보드를 쓰고 있는데, M.2 슬롯 1번만 PCIe 5.0 x4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PCIe 4.0이었습니다. 이걸 구매 전에 확인 안 해서, 처음엔 2번 슬롯에 꽂았다가 4.0 속도가 나와서 한 번 더 꽂는 삽질을 했습니다. 메인보드 매뉴얼을 먼저 보는 게 맞습니다.

 

 

 

 

 

 

 

 

🔧 구매 전 체크리스트

 

 

 

- 메인보드에서 PCIe 5.0 x4를 지원하는 M.2 슬롯 위치 확인 (매뉴얼 필수)

 

- 케이스 내 해당 슬롯 주변 공기 흐름 확인

 

- 방열판 포함 제품 또는 별도 방열판 구매 예산 포함 (기본 탈착형 방열판 기준 1~698,700원)

 

- 용량별 TBW(총 쓰기 내구성) 확인 — 고부하 작업자는 1TB당 600TBW 이상 권장

 

 

 

 

자주 묻는 질문 (FAQ)

 

Q. PCIe 5.0 SSD를 4.0 메인보드에 꽂으면 작동하나요?A. 작동은 됩니다. PCIe는 하위 호환을 지원하므로 PCIe 4.0 슬롯에 꽂으면 PCIe 4.0 속도로 동작합니다. 단, PCIe 5.0 SSD의 성능을 온전히 쓰려면 PCIe 5.0 x4 지원 슬롯이 있는 메인보드와 CPU가 필요합니다.

 

 

Q. PCIe 5.0 SSD에 반드시 방열판이 필요한가요?A. 사실상 필수입니다. 방열판 없이 장시간 고부하 작동 시 온도가 70°C를 넘어 스로틀링이 발생합니다. 제 경우 방열판 없이 벤치마크 도중 속도가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걸 직접 확인했습니다. 슬롯 위치와 케이스 공기 흐름도 함께 챙겨야 합니다.

 

 

Q. 삼성 990 EVO가 PCIe 5.0이라고 하는데, 성능이 다른 5.0 제품보다 낮은 이유가 있나요?A. 삼성 990 EVO는 PCIe 5.0 레인을 2개만 사용하는 설계로, 4개의 PCIe 4.0 레인을 사용하는 방식보다 속도가 느리고 일관성이 떨어집니다. ITWorld Korea PCIe 5.0 x4 풀스펙 제품과는 구조가 다르므로, 9100 PRO나 P51과 직접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Q. 지금 PCIe 5.0 SSD를 사는 게 타이밍이 맞나요?A. 2024년 기준 소비자용 PCIe 5.0 SSD 시장 침투율은 5% 미만이고, PCIe 4.0 SSD는 소비자용 SSD 시장의 55%를 차지합니다. KingSpec 아직 가격 프리미엄이 상당합니다. 다만 낸드플래시 가격 변동으로 인해 PCIe 4.0과의 가격 차이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 Namu Wiki이므로, 지금 당장 대용량 작업이 필요하다면 고려해볼 시점이기도 합니다.

 

 

Q. PCIe 5.0 SSD 선택 시 DRAM 유무가 얼마나 중요한가요?A. 중요합니다. DRAM 캐시는 자주 액세스되는 데이터를 저장해 NAND 플래시 접근 횟수를 줄이고 응답 속도를 높여 더 안정적이고 일관된 성능을 제공합니다. Inven 특히 장시간 연속 쓰기 작업이 많다면 DRAM 탑재 제품이 더티 상황에서의 성능 저하 폭이 작습니다.

 

 

 

영상 작업용으로 쓴 지 3주 정도 됐는데, 확실히 100GB가 넘는 파일 이동에서는 체감 차이가 납니다. 다만 방열판 세팅하고 슬롯 위치 확인하는 데 이틀을 날린 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발열 관리가 이 정도로 중요한 제품인 줄 몰랐습니다. 당분간 이 구성으로 버텨볼 생각입니다.

 

 

 

출처

 

 

 

- 나무위키 SSD 추천/비추천 제품 목록 (2026.03 기준)

 

- ITWorld — PCIe 5.0 SSD 구매 전 확인해야 할 3가지 질문

 

- IT인벤 — 마이크론 Crucial T710 2TB 리뷰

 

- 다나와 — PCIe 5.0 SSD 제품 스펙 현황 (2026.03)

 

- 다나와 브랜드로그 — PCIe 5.0 SSD 시장 현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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