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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막는 이어폰이 불편해서 바꾼 지 두 달쯤 됐어요.

 

원래 커널형 ANC 이어폰을 쓰다가, 하루 5~6시간 이상 착용하니까 귀가 먹먹하고 이도염 증상이 생기기 시작했거든요. 이비인후과 가니까 의사 선생님이 "귀를 막는 이어폰 줄이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오픈형으로 넘어왔는데, 막상 귀걸이형이나 클립형은 처음이라 뭘 골라야 할지 몰랐어요.

 

 

유튜브 리뷰나 커뮤니티 글 한참 뒤졌는데 대부분 "착용감 좋다", "소리 잘 난다" 수준이라 실제 사용자가 뭘 느꼈는지 알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두 제품을 써보고 느낀 점을 적어봤어요.

 



 

💡 핵심요약

• 클립형이어폰은 귓바퀴를 살짝 집어서 고정하는 방식으로, 귀를 막지 않아 장시간 착용에 부담이 적어요

• 화웨이 프리클립(249,000원)은 TPU 소재 단단한 클립, 샥즈 오픈닷 원(289,000원)은 실리콘 부드러운 클립으로 착용감 차이가 있어요

• 소리 누출은 인이어보다 확실히 있지만, 리버스 사운드 기술 적용 모델은 일반 오픈형보다 나아요

 

 

 

귀를 막지 않는 클립형이어폰, 귀에서 실제로 안 빠질까요?

 

 

클립형이어폰을 처음 봤을 때 솔직히 "이게 귀에 붙어 있을 수 있나?" 싶었어요.

 

 

귓속에 꽂거나, 이어훅으로 귀를 걸어두는 방식이 아니라 귓바퀴를 살짝 집어서 고정하는 구조거든요. 귓구멍이 아닌 귓바퀴에 끼우는 방식으로,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몇 시간 사용해보면 기존 인이어 방식이 오히려 부담스럽게 느껴질 정도로 자연스럽다는 평가가 있어요. ZDNet Korea

 

 

직접 써보니 일상 걷기나 가벼운 자전거에서는 빠질 걱정 없이 쓸 수 있었어요.

 

 

다만 달리기처럼 상하 충격이 강한 운동에서는 얘기가 달라요. 화웨이 프리클립으로 30분짜리 조깅을 해봤는데, 5분쯤 지나니까 한쪽이 자꾸 헐거워지는 느낌이 있었어요. 제 귓바퀴 모양 탓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러닝 전용으로 쓰기엔 좀 불안하더라고요.

 

 

화웨이 프리클립은 고탄성 니켈-티타늄 메모리 합금 내부 프레임으로 다양한 귀 형태에 유연하게 적응하는 구조이며, 한 쪽 무게는 약 5.6g이에요. ZDNet Korea

 

 

그게 제일 편하더라고요.

 

 

두 제품 모두 IP54 방수 등급이라 땀이나 가벼운 빗속 정도는 문제없어요.

 

 

 

항목 화웨이 프리클립 샥즈 오픈닷 원
무게 (단측) 5.6g 6.5g
프레임 소재 TPU + 니켈-티타늄 실리콘 + 티타늄 합금
방수 IP54 IP54
착용 방향 좌우 구분 없음 좌우 구분 없음
적합 용도 일상·통근·가벼운 운동 일상·라이트 스포츠

 

 

소재 차이가 생각보다 착용감에서 꽤 느껴져요. 프리클립은 단단한 유광 소재라 집히는 느낌이 확실하고, 오픈닷 원은 부드러운 실리콘이라 처음부터 거부감이 없는 편이에요.

 

 

 

 

 

 

 

 

소리 누출 문제, 실제로 얼마나 심할까요?



 

클립형이어폰을 쓰기 전 가장 걱정했던 게 소리 새는 문제였어요.

 

 

지하철 안에서 옆 사람한테 내 음악이 다 들리면 민망하잖아요. 실제로 테스트해봤어요.

 

 

화웨이 프리클립은 리버스 사운드 기술로 음향파를 제거해 소리가 외이도에 정확하게 전달되도록 설계돼 있어서, 주변으로 소리가 새는 게 일반 오픈형보다 덜하다는 평가가 있어요. Danawa

 

 

실제로 집에서 볼륨을 60% 이상으로 올리고 가족한테 옆에서 들어달라고 해봤는데, 1m 거리 정도에서는 음악 소리가 들린다고 하더라고요. 지하철 환경처럼 배경 소음이 있으면 체감상 많이 줄어들긴 해요. 그래도 도서관이나 조용한 카페에서 볼륨 높이면 누군가 인식할 수 있다고 보면 돼요.

 

 

오픈형 이어폰은 귀 밖에 스피커가 위치하기 때문에 인이어 방식보다 같은 볼륨이어도 음악이 작게 들리는 구조예요. 때문에 볼륨을 높이게 되고, 그만큼 소리 누출 가능성도 올라가요. DC Inside

 

 

조용한 공간에서 쓰는 분이라면 이 부분은 각오하고 구매하는 게 맞아요.

 

 

음질에 대해서도 얘기하자면, 프리클립의 10.8mm 듀얼 마그넷 드라이버는 베이스가 꽤 충실하고 사운드가 선명한 편이에요. 보컬 중심의 팝이나 R&B 장르에서는 공간감이 느껴질 정도로 소리가 넓게 퍼지는 느낌이 있어요. Danawa

 

 

오픈닷 원은 11.8mm 고감도 듀얼 스피커에 저음 강화 알고리즘과 돌비 오디오를 지원해요. Aju News

 

 

음질 자체는 커널형에 비할 수 없지만, 오픈형치고는 둘 다 꽤 만족스러웠어요.

 

 

 

 

화웨이 프리클립 vs 샥즈 오픈닷 원, 어떤 상황에 어떤 걸 고르나요?

 

 

두 제품을 번갈아 써보면서 사용 패턴에 따라 선택이 갈린다는 걸 느꼈어요.

 

 

통근하면서 스마트폰과 노트북 두 기기를 오가며 쓰는 분이라면 화웨이 프리클립 쪽이 편해요. 노트북에 연결해 영상을 보다가 스마트폰으로 전화가 걸려오면, 이어폰이 자동으로 연결을 전환하는 듀얼 디바이스 자동 전환 기능을 제공해요. ZDNet Korea

 

 

이게 생각보다 실사용에서 꽤 편리하더라고요. 노트북으로 작업하다가 전화 받을 때 매번 블루투스 설정 들어갈 필요가 없으니까요.

 

 

배터리는 단독 사용 시 최대 8시간, 충전 케이스를 더하면 총 36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고, 10분 충전으로 최대 3시간 재생이 가능한 고속 충전도 지원해요. Danawa

 

 

샥즈 오픈닷 원은 최대 10시간 재생에 충전 케이스로 총 40시간이 가능하고, 무선 충전도 지원해요. ZDNet Korea 배터리 측면에서는 오픈닷 원이 조금 더 넉넉해요.

 

 

 

항목 화웨이 프리클립 샥즈 오픈닷 원 보스 울트라 오픈
가격 249,000원 289,000원 359,000원
단독 재생 8시간 10시간 7시간
케이스 포함 36시간 40시간 48시간
무선 충전 미지원 지원 지원
드라이버 크기 10.8mm 11.8mm -
블루투스 5.3 5.4 5.3

 

 

하나 아쉬웠던 점은 화웨이 프리클립의 가격 대비 무선 충전 미지원이에요. 24만 원대 제품에서 무선 충전이 안 된다는 게 경쟁 제품들이 지원하는 것과 비교하면 좀 아쉽더라고요. 케이스 스피커 기능 같은 건 솔직히 쓸 일이 없었는데 무선 충전이 더 실용적이었을 것 같아요.

 

 

오픈닷 원은 일상과 가벼운 운동을 병행하는 사용자에게, 오픈닷 원보다 가격을 좀 아끼고 싶다면 화웨이 프리클립이 균형 잡힌 선택지라는 평가가 있어요. Aju News

 

 

저는 결국 재택 작업 때 주로 화웨이 프리클립을 쓰고 있어요. 하루 4~5시간 써도 귀가 먹먹한 느낌이 없으니까, 일단 귀 건강 목적으로는 바꾼 보람이 있었어요. 러닝할 때는 좀 더 고정력 좋은 걸 따로 알아봐야 할 것 같긴 해요.

 

 

 

 

 

 

※ 이 글은 2026년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정책·요금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가격 및 스펙은 각 제조사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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